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나로호, 예정대로 쏜다!…최종 리허설 "이상무"

<8뉴스>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가 이제 대략 20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로호는 내일(19일) 오후 5시 경에 발사될 걸로 보입니다.

나로 우주센터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진호 앵커! (네, 나로우주센터입니다.) 오늘 최종 리허설이 있었죠?

<현지앵커>

네, 오전부터 시작된 발사 최종리허설은 약 3시간 전에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 이곳 나로 우주센터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기'가 걸렸습니다. 우리 기술진과 연구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발사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경쟁이 한창인, 미디어센터를 연결해서 현재 준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현석 기자, 발사준비는 예정대로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낮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때 발사 연기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나로호 발사는 당초 계획대로 내일 오후 5시쯤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곳 나로우주센터도 바로 김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 짓기로 결정했었는데요.

정부는 여러 상황을 감안하고, 유족과도 논의한 끝에 발사를 당초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중현/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 유족 측에서는 기술적 문제를 신중히 판단하여 정부 측에서 발사 내용을 결정하라는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정부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발사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내일 발사 성공 이후 예정돼 있던 축하 이벤트는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시작한 최종 리허설은 6시간 20분만에 끝이 났고, 지금은 결과 분석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분석 결과 문제가 없을 경우 나로호는 이곳 날씨를 고려해 내일 오후 4시 40분부터 6시 20분 사이에 우주로 쏘아 올려집니다.

날씨나 주변 상황에 문제가 없으면 발사 18분 전에 최종 발사결정이 내려지고, 15분 전인 900초 전부터는 자동 카운트다운도 시작됩니다.

내일 발사 때는 해군과 해경 함정 30여 척이 주변 해상에 배치돼, 발사 3시간 전부터 나로호 비행 경로상에 있는 폭 24킬로미터, 길이 75킬로미터 해역의 선박 접근을 통제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