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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간차원 합의일 뿐…당국간 대화 필요"

<8뉴스>

<앵커>

우리정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신중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현 회장의 방북 성과가 일단은 민간 차원의 성과인 만큼 당국차원의 후속 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부는 현대와 북측의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번 합의가 어디까지나 민간차원의 합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평양에서 돌아 온 현정은 회장도 이번 합의과정에서 정부와 사전조율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합의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당국간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이러한 합의사항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남북 당국간 대화를 통한 구체적인 합의가 필요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에서 진정한 대화의지를 갖고 있다면 당국간 대화에 응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현 회장의 방북 결과를 상세하게 보고받은 뒤, 합의가 이뤄진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후속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단기적으로 남북당국간 대화가 활성화 되기는 조금 어렵다고 보고, 그 부분을 현대아산이 메워가면서 남북관계를 좀 풀어가는….]

전문가들은 북측이 당국간 대화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올 지 모르겠지만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국면과 겹쳐 남북관계가 급진전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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