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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선물 보따리' 안고 귀환…5개 항목 합의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박 8일 동안 북한에 머물렀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늘(17일)오후 돌아왔습니다. 현 회장은 어제 김정일 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등 5개항의 교류사업에 합의했습니다.

먼저, 합의 내용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오늘 오후 2시반 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했습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북측의 각별한 성의로 환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기한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할 수 있었습니다.]

현 회장은 김 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재개 등 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아태평화위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북한의 조선 아태평화위원회는 현대그룹과 5개항의 교류 사업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먼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비로봉 관광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군사 분계선 육로통행과 북측지역 체류를 원상대로 회복하기로 했습니다.

육로통행이 정상화되는데 따라 개성관광을 곧 재개하고, 개성공단 사업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2007년 합의한 백두산 관광도 준비사업이 추진되는데 따라 곧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이번 추석에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남과 북의 이산가족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사는 이산가족 상봉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내부 검토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근/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과장 : 평소에는 문의 전화가 없었는데, 뉴스를 보시고 궁금해서 그러는지 고령 이산가족들이 찾아오시고 전화도 많이 왔었습니다.]

적십자사는 또 통일부와 실무 협의를 거친 뒤 조만간 남북 적십자회담에 대비해 구체적인 상봉준비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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