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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신종플루 대유행 경고…"최악상황 대비"

<8뉴스>

<앵커>

한 때 주춤한 듯 보였던 신종플루가 올겨울 북반구에서 크게 번질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시벨리우스 미 보건부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올 겨울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상황이 닥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오는 10월 15일까지 백신을 전량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벨리우스/미 보건장관 : 학교와 협력해서 이번 가을부터 가능한 한 빨리 어린이들에게 백신 접종을 할 겁니다. 왜냐하면 신종플루는 어린이 감기이기 때문입니다.]

예방 접종을 한 뒤 면역력이 생기기 까지 5주가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11월 말 사이가 중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마가릿 찬 사무총장도 신종 플루가 겨울철 북반구에서 극성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남반구 대유행을 거쳐 올겨울 북반구로 넘어올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독성이 더욱 강화돼 기존 백신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형태로 변형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지난주말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일본에서는 총선 후보가 신종플루 증세를 보여 유세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신종플루 사망자는 미국 4백 77명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천 460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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