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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볼트, 9초 58 세계신기록…한계 뛰어넘다

<8뉴스>

<앵커>

인간 빠르기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가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미터에서 9초 6, 그 마의 벽을 허물었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전에 나선 우사인 볼트는 챔피언다운 여유가 넘쳤습니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에선 긴장감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4번 레인에서 출발 총성과 함께 치고나갔습니다.

20미터 지점부터는 경쟁 선수들을 모두 따돌렸습니다.

폭발적인 스퍼트로 갈수록 격차를 벌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9초 58의 믿기 힘든 기록이 전광판에 찍혔습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을 1년 만에 0.11초나 앞당겼습니다.

100미터를 시작한 지 2년 밖에 안 된 22살의 자메이카 스프린터가 다시 인간 한계의 벽을 허문 순간,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은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2년 전 오사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미국의 타이슨 가이는 9초 71로 자신의 최고기록을 0.06초 앞당기고도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볼트의 팀 동료 아사파 파월이 9초 84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사인 볼트/100미터 세계기록 보유자 : 우승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기에 너무 기쁩니다. 믿기 힘든 9초 5대의 기록을 세운 제 자신이 너무 나 자랑스럽습니다.]

볼트는 200미터와 400미터 계주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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