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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행정구역 개편 법제화 추진"…"신중해야"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제안한 선거제도 개혁과 행정구역 개편을 법제화하는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에서도 반론이 적지 않고 민주당도 아직은 신중한 입장이어서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 같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당 정치선진화 특위를 가동해 선거제도 개혁과 행정구역 개편안을 마련한 뒤 다음 달 정기국회에서 법제화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선거제도와 지방행정구역 개편변경은 이 시대의 소명이다 이런 생각을…]

안상수 원내대표는 박희태 대표가 제안했던 당 대표 회담과 별도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 협의하자"고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추가 제의했습니다.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 특위 위원장인 허태열 최고위원은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 2014년 5월까지 통합을 마무리짓자"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과 행정구역 개편은 민주당이 먼저 제안했던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법 투쟁 동력의 약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당장 논의에 착수하는데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국면전환용 말잔치보다는 국민통합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진정성을 가진 그런 노력이 여권에서 꼭 이뤄져야합니다.]

여기에, 여당 내에서 중대 선거구제로 개편하는데 대해 반대론이 적지 않은데다 자유선진당도 지역주의를 심화시킬수 있다며 선거제도 개편에 반대하고 있어 논의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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