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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차 전복되면서 인도 덮쳐…50대 여성 사망

<앵커>

달리던 유조차가 뒤집히면서 인도를 덮쳐서 길가던 여자가 숨졌습니다. 실려있던 기름도 유출되서 주변 도로가 5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지성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커다란 유조차가 인도와 옆 화단에 뒤집혀져 있습니다.

차량은 심하게 부서졌고, 탱크에선 기름이 끊임없이 흘러 나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10일) 저녁 7시 20분쯤, 53살 김모 씨가 몰던 16톤 유조차가 정차해 있던 택시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전복되면서,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57살 여성 문모 씨를 치었습니다.

[함영호/목격자 : 유리 깨지는 소리하고, 차가 미끄러지면서 쇠 갈리는 소리가 들리다가요, 그래서 나가봤더니 저 앞에 유조차는 뒤집혀 있고, 어떤 여성분 한분이 엎드려 있었고요.]

이 사고로 문 씨가 숨졌고 유조차 운전자 김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또, 유조차에 실려 있던 1만 3천 리터 정도의 기름이 새 나와 5시간 넘게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김모 씨/유조차 운전자 : 사람이 있어 피하려고 했는데…죄송합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김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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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이른바 '대포 통장'을 만들게 한 뒤, 이를 중국인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되팔아 5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37살 조모 씨 등 7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재작년부터 생활 정보지를 보고 찾아 온 1천3백여 명에게 "통장을 만들어오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통장 5천여개를 받아 챙겼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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