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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김정일 면담 예상…유 씨 곧 풀려날 듯

현 회장, 내일까지 평양 체류

<앵커>

개성에 억류된 현대아산직원 유모 씨 석방 교섭을 위해서 평양을 방문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이르면 오늘(1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씨는 조만간 석방될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현정은 회장의 평양 도착 소식을 현 회장 일행 사진 1장과 함께 짤막하게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리종혁 조선 아태평화위원장, 관계부문 일꾼들이 회장과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현 회장이 개성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으며 이번 방북이 아태평화위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북한 현 회장은 내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135일째 북한에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의 석방 문제를 북측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오늘이나 내일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회장을 면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김 위원장이 현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남북관계 정상화와 관련된 모종의 메시지를 던질 수도 있어 면담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유 씨 석방을 둘러싼 사전 협상에서도 일정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유 씨가 곧 풀려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유 씨가 석방되면 우리 정부도 인도적 차원에서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돼 일단 남북대화의 물꼬는 트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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