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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슬쩍…출퇴근 버스, 지갑 조심하세요

<8뉴스>

<앵커>

붐비는 출퇴근길, 특히 여성분들 가방단속 잘 하셔야겠습니다. 버스나 정류장에서 여성들의 핸드백을 노린 소매치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16일 서울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한 여성의 앞뒤로 남자 두명이 올라탑니다.

버스 안에서 남자 한명이 여성이 매고 있던 가방에서 지갑을 꺼냅니다.

같은날 다른 버스 정류장, 또 다른 남자 두명이 나타납니다.

버스 출입구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사이 남자가 버스를 타려던 여성을 손으로 가로막습니다.

뒤따르던 남자는 옷으로 손을 가린 뒤 여성의 가방에 있던 지갑을 훔친 뒤 사라집니다.

피해 여성은 소매치기 당한 것을 알고 버스에서 황급히 내렸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소매치기 피해자 :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버스에 탔는데… (훔치는 게) 순간이에요.]

경찰이 붙잡아 조사했더니 CCTV에 등장하는 4명이 한통속으로 조를 짜서 소매치기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출퇴근시간대 혼잡한 버스정류장에서 주로 가방을 든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한 명은 앞에서 여성의 시선을 끌고 다른 한명이 뒤에서 지갑을 빼내는 수법이었습니다.

지난 보름 동안만 7차례에 걸쳐 470여만 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혼잡한 시간에 혼자 버스에 타는 여성들이 범행의 표적이 됐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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