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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강진피해 속출…"대지진 오려나" 초긴장

<8뉴스>

<앵커>

일본도 연이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태풍에 이어 오늘(11일) 새벽에는 도쿄 근처에서 강한 지진이 일어나 백여 명이 다쳤고 하루종일 대지진의 공포에 떨었습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규모 6.5의 강진이 도쿄 인근 시즈오카현을 강타한 것은 오늘 새벽 5시 7분쯤.

흔들림이 20초 이상이나 계속되면서 새벽 뉴스를 준비하던 방송사 직원들이 긴급 대피합니다.

음식점은 술병과 잔이 떨어져 깨지면서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변해버렸고, 놀라 잠에서 깬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피해 주민 : 위아래로 흔들림이 대단했습니다. 덜컹 덜컹 덜컹.]

시즈오카현을 관통하는 도메이 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지반이 붕괴되면서 고속도로 한 차선이 백미터 가량이나  완전히 무너져 내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지진은 도쿄에서도 심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강력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도카이 대지진의 전조현상이 아닌지 분석하느라 하루종일 긴장했습니다.

도카이 대지진이란 100년에서 150년을 주기로 시즈오카현 일대의 도카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규모 8 이상의 강진을 말합니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 : (다행히) 이번 지진은 우려 되는 도카이 지진의 전조현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 됩니다.]

오늘 일어난 지진으로 100여 명이 다쳤고 최고 60센티미터의 지진해일이 이즈 반도 해안을 덮치기도 했지만 특별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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