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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게 달라진 북한 태도…대북사업 '호전'?

<8뉴스>

<앵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최근, 북한의 태도에서  몇가지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인력공급이 원활해 졌고,  개성공단  출입절차도 눈에 띄게 수월해 졌다고 하는데,  김형주기자가 직접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지난 4일 촬영한 개성공단입니다.

5년 전과는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으로, 남한의 지방 소도시를 연상케 합니다.

[이임동/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국장 : (저 빌딩이 상당히 높네요.) 이게 원래 비어있었다고. 7월 말 되가지고 (북측 근로자들이) 차기 시작한거야.]

잇따른 휴업으로 텅텅 비었던 공장은 새로 고용된 북측 근로자들로 다시 활기가 넘칩니다.

북측은 6월 들어서부터 예전과는 달리 2, 30대 인력을 공급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3일부터는 남측 기업인에 대한 개성 출입 절차도 간소화됐습니다.

개성공단이 다시 안정을 되찾으면서 지난 6월 입주업체들의 총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5% 늘었고, 입주업체 수도 열 곳 이상 늘었습니다.

[이임동/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국장 :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있죠. 유 씨 문제, 석방으로 인해 국내 바이어들 그리고 금융권에서 불황해소가 됨으로써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지난해 금강산과 개성관광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경영난에 처했던 현대아산은 유 씨 송환뿐 외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른바 통큰 제안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관광 재개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대북 사업 제의가 있을 거라는 기대입니다.

현 회장의 방북 결과가 우리 기업의 대북 사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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