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뉴욕 허드슨강 상공에서 경비행기가 관광객을 태운 헬기와 충돌했습니다. 9명의 탑승객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세계,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의 허드슨강 상공을 날던 관광 헬기가 경비행기와 충돌한 뒤 강물로 추락합니다.
사고 당시 헬기엔 맨해튼 관광을 하고 있던 이탈리아 관광객 5명과 조종사가, 뉴저지 오션시티를 향하던 경비행기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타고 있었지만 9명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벨/목격자 : 비행기가 헬리콥터에 충돌하는 것을 봤어요. 헬기가 먼저 강물로 추락했고 그 다음에 비행기가 떨어졌어요.]
경찰은 아직까지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탑승객으로 보이는 시신 세구만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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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몰아치는 비바람에 호텔 건물이 힘없이 쓰러집니다.
자동차는 전복됐고 길가의 나무는 처참하게 부러졌습니다.
제8호 태풍 모라꼿이 휩쓸고간 타이완에는 3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수백억 원의 피해가 나는 등 50년 만에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주민 : 어머니가 안에 갇혀 있는데, 구할 길이 없어요.]
올해 중국을 찾은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꼽히는 태풍 모라꼿은 이제 타이완을 지나 중국 남동부에 상륙하면서 푸젠성과 저장성 등 주민 백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