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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탈모 급증…호르몬·스트레스가 원인

<8뉴스>

<앵커>

50대에 들어서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호르몬의 변화와 스트레스가 주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탈모를 고민하다 병원을 찾는 중년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50대 여성 탈모환자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3배가 늘었습니다.

60대 여성은 2.7배, 70대 여성도 3.3배나 증가해 전체 탈모 환자 증가율 1.6배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주로 작용하는 남성 탈모와는 달리 여성 탈모에는 호르몬의 변화가 크게 작용합니다.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다 보니 체내에 남성 호르몬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는 겁니다.

[안지섭/탈모전문병원 원장 : 남성 호르몬 때문에 모근세포들이 약해지게 되면 길게, 굵게 자라지 못하고 가늘어지고 짧아지기 때문에 탈모가 진행 되는 것입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생각이나 자녀가 커가면서 느끼는 공허감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50대 여성탈모 환자 : 나이 먹으면 여러가지가 여성으로서 상실되고 자신감이 떨어지니까 그런 스트레스 아닌가 싶어요.]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내 남성 호르몬을 증가시키는 육식을 가능한 줄이고,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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