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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한 선박 '나포'…검색결과 핵 물질 없어

<8뉴스>

<앵커>

인도가 자국 해상에 불법으로 정박한 북한 선박을 추격 끝에 나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강화' 이후 처음 발생한 '북한 선박 나포' 사례여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 해안경비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새벽 인도 동쪽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해상에서 불법 정박했던 북한 국적의 '무산호'를 6시간 동안 추격해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안경비대는 이 배가 허가 없이 정박했고 정선 명령에 따르지 않았으며 항해일지도 모호하게 작성했다고 전했습니다.

북측 선원들은 설탕을 싣고 태국을 출발해 싱가포르를 거쳐 이라크로 가던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도 당국의 검색 결과 불법 무기나 핵 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북한의 핵 실험으로 지난 6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뒤 처음 발생한 북한 선박 나포 사례에서 주목됩니다.

인도 정부는 태국과 싱가포르 당국과 무산호의 이동경로를 추적해 것으로 알려져 안보리 대북 제재가 강화된 뒤 북한 선박에 대한 감시가 강화됐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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