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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텁지근해도 좋아요" 무더위 속 도심 나들이

<8뉴스>

<앵커>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늘(8일) 호남지역에는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후텁지근한 주말, 도심 속 휴일표정은 김종원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촉촉히 젖은 남산길.

후텁지근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지만 발길만은 가볍습니다.

[구본기/서울 이촌동 : 아이들 방학이고 해서 같이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다 싶어서, 비가 오더라도 같이 걸어 보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해서 나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또 친구와 같이 걷는 푸른 숲길은 보기만 해도 싱그럽습니다.

인천 도시축전 행사장에선 로봇의 인기가 단연 최고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조립한 로봇의 축구경기를 사람들이 숨을 죽이고 지켜봅니다.

화면에 찍힌 아이의 얼굴이 한폭의 유화처럼 변합니다.

디지털과 예술이 결합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놀이동산은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친구 손을 잡고 매달려 보지만 결국 중력을 거스르지 못하고 미끄러집니다.

우스꽝스런 장면과 진행자의 입담에 연신 웃음이 터집니다.

손으로 물감을 찍어 바르고 잡지와 신문을 찢어붙이길 30여 분.

어느새 집채 만한 '형제로봇'이 완성됩니다.

하루종일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광주와 전남 순천 등 호남외 5개 지역엔 오늘 오후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고 충남과 전남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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