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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공단지역 주민들 고통…1년만에 악취 재발

<앵커>

익산 공단지역 주변 주민들이 악취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악취저감 시설을 설치해 개선되는가 했는데, 1년여만에 다시 악취가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JTV,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익산 제2산업단지 인근의 이곳 주민들은 악취 때문에 수년간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추적 끝에 지난해 악취의 원인이 한 화학업체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 업체가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하면서 악취가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1년여 만에 악몽이 재연됐습니다.

완전히 사라진줄 알았던 고약한 악취가 최근들어 주민들을 다시 괴롭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복림/주민 : 공단이 있으니까, 공단이 옆이니까, 공단에서 나오는 냄새에요.]

악취의 원인이 됐던 화학업체 등 공단 입주기업들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공단입주업체 관계자 : (설비에 변화가 있거나 냄새가 나거나 그러지는 않다는 얘기죠?) 예, 그런 것은 없습니다.]

지난 6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인근의 쓰레기 소각장도 주민들의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옥용호/익산시 청소과장 : 전국 어디에 내놔도 가장 첨단 설비로 설치가 돼 있고, 악취문제 역시도 투입동에서 조금은 날 수 있겠지만 앞으로 준공이 되면 이 건물 자체에 음압이 걸려서 그 안에는 공기가 밖으로 전혀 유출되지 않습니다.]

1년여 만에 재발한 악취 고통.

행정기관이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며 느슨하게 대처하는 사이 주민들은 또 다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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