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정일 메시지' 있었나…클린턴, 방북결과 전달

<앵커>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자신의 방북 결과를 백악관에 전달했습니다. 조만간 오바마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이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별도 메시지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국가 안보 회의팀에게 자신의 방북결과를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며칠동안 심층적인 추가 브리핑을 통해서 방북결과를 백악관 측에 상세히 전달할 계획입니다.

특히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만간 오바마 대통령도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3시간 이상 김정일 위원장과 대화를 나눈 만큼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가 전달될 지 주목됩니다.

귀국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클린턴 전 대통령은 구체적 방북결과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 나는 정책결정권자가 아닙니다. 방북결과를 정부에 보고할 의무만 있을 뿐입니다.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언급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방북이 인도적 차원의 활동에 국한됐다는 미 정부 주장에도 불구하고 북핵 문제등 광범위한 현안이 논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선 김정일 위원장이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여기자 석방에도 불구하고 대북 압박을 늦춰서는 안된다면서 석방을 대가로 미국의 북핵정책이 조정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