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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일만에 평온 찾은 쌍용차…오후부터 복구착수

<앵커>

점거파업이 휩쓸고간 쌍용차 평택공장은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점거했던 공장의 복구작업도 곧 이뤄질 예정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도균 기자! (네, 쌍용차 평택공장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쌍용차 공장은 오랜만에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지만 출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하나 둘씩 눈에 띄고 있습니다.

76일만에 평온한 모습이지만, 곳곳에 남아 있는 선전 도구들과 정문을 막고 있는 컨테이너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던 파업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장 주변에 배치됐던 경찰은 대부분 철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7일) 새벽까지 노조가 마지막까지 점거했던 도장 2공장을 중심으로 증거 확보 작업을 벌였습니다.

공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어서, 도장 2공장에 대한 직원들의 복구작업은 빠르면 오늘 낮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풀려난 파업 단순 가담자들은 경찰 호송 버스를 통해 평택 시내 곳곳에 내렸고, 가족들과 지지 단체 사람들은 이들을 맞으며 환호했습니다.

오랜 시간 떨어져 서로에 대한 걱정에 잠 못 이뤘던 가족들은 반가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노조원들은 가족을 다시 만나게 된 것에는 기뻐했지만,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내부 사정으로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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