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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등 96명 연행…"주도자는 구속수사"

<앵커>

경찰은 쌍용차 노사협상 타결로 점거 농성을 풀고 나온 노조 간부와 노조원 가운데 96명을 연행해 밤샘 조사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쌍용차 공장 안에 임시 사무실을 설치하고 공장점거 농성을 벌여온 노조원 458명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한상균 금속 노조 쌍용차 지부장 등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노조 간부 25명에 대해 조인식이 끝나자 마자 우선적으로 연행했습니다.

또 외부세력 7명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가 있는 노조원 등 모두 96명을 경기도내 경찰서 7곳에 분산해 연행했습니다.

단순 가담자로 판단한 나머지 362명은 현장에서 간단히 조사한 뒤 귀가시켰습니다.

[쌍용차 노조원 : 저희가 폭도로 비춰지는게 안타까웠고요. 끝까지 싸워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후련하게 싸웠으니까 만족합니다.]

경찰은 오늘(7일) 새벽 노조가 마지막까지 점령했던 도장 2공장에 들어가 인화성 물질과 흉기 등 증거물 수집작업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단순 가담자에 대해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선처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들과 화염병과 사제총포류로 공격한 노조원 등은 전원 구속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검거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 화염병을 사용했거나 경찰관을 폭행하고 노조원들을 선동한 외부세력은 추적 검거해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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