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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제2 용산참사 우려, 불상사 되풀이 말아야"

<앵커>

정치권은 쌍용차 사태가 제2의 용산참사로 이어져선 안된다며, 한 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야당은 진압작전 중단과 적극적인 중재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단은 한승수 총리를 찾아 쌍용차 노조에 대한 진압 작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가 제2의 용산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노조가 불법점거를 풀도록 민주당도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용산참사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점 염두해두시고요. 바로 경찰에 지시하셔서 더이상 무리한 진압작전 중단하도록 하셔야 한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기본적인 문제는 일부 노조원이 외부인하고 불법적으로 점거를 해가지고 일이 발단이 시작이 된건데, 제1야당인 민주당도 불법점거하고 있는 노조원들이 도장공장에서 빨리 나오도록 해주세요.]

쌍용차 사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온 한나라당도 무리한 진압 작전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극단적인 행동으로 상황을 파국으로 끌고가서는 안됩니다. 문제해결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은 노조의 농성 해제를 강조했고, 민노당과 창조한국당은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를 주문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강제 진압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긴급구제 조치를 경기 경찰청장에게 권고하고, 인권 상황 점검을 위해 조사관 6명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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