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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차량 화재'…차안에서 불에 탄 시신 발견

<앵커>

어제(5일) 하루 달리거나 세워둔 차량에서 불이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북 군산에선 불에탄 차량 안에서 신원미상의 시신이 발견돼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앙상하게 남은 차체 위로 시뻘건 불길이 검은연기를 내뿜으며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전북 군산시 개정면의 한 도로 위에 세워져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차량 안에선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이 불에 완전히 탄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소방서 소방관 : (현장에) 갔더니 불이 한참 타고있었어요. 불을 끄면서 보니까 (차량 안에) 시신이 있었어요. (완전히) 타있었어요.]

경찰은 차 주인인 36살 이모 씨가 나흘째 연락이 되지않아 실종신고된 상태인 점으로 미뤄 숨진 사람이 이 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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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차량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경북 청도군 청도읍 한 고속도로에서 대구 방향으로 달리던 38살 김모 씨의 화물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을 하던 중에 차량 밑부분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운전자 김 씨의 말로 미뤄 엔진 과부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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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1시쯤엔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방향 북상주 요금소 근처에서 44살 장모 씨가 몰던 외제 승용차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장 씨는 차량 앞부분에서 연기가 나 보닛을 열어보니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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