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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문제 있다"…나로호, 여섯번째 '불발'

<8뉴스>

<앵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가 오는 11일에서 또 연기됐습니다. 우주강국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습니다.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0일 실시한 연소시험과 관련, 러시아 측으로부터 기술적으로 추가 확인할 부분이 생겼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문해주/교육과학기술부 거대과학정책관 :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가지고 한·러 기술자간에 구체적인 협의를하고 있습니다. 협의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추가 협의를 하게 될 경우 오는 11일 나로호 발사는 이후 조립일정등을 감안하면 연기가 불가피합니다.

교과부는 러시아와 기술적인 문제를 협의한 뒤에나 발사일정을 다시 결정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발사가 가능한 위성궤도가 제한된 점등을 감안할 때 발사가 몇 달 이상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사 일주일을 앞두고 예행 연습을 진행중이던 나로우주센터도 연기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성공적인 발사를 위한 최종점검 작업에는 변할게 없다는 각오였습니다.

[송병철/나로우주센터 연구원 : 조금 실망스럽겠지만 결국 저희 일이기 때문에 거기에 굴하지 않고 또 성공을 위해서 일을 할겁니다.]

휴가철을 맞아 우주센터를 찾은 방문객들도 발사 연기 소식에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송승연/전남 순천시 : 좀 아쉽긴한데 그래도 다시 더 발전된 모습으로 하는거니깐 좋게 생각하고.]

나로호의 발사 연기는 이번이 여섯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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