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길었던 장마 물러가고, 중형태풍 '모라꼿' 온다

<8뉴스>

<앵커>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일본 남쪽해상에서 8호 태풍 '모라꼿'이 발생했습니다. 모라꼿은 태국말로 에머랄드를 뜻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새벽 일본 남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8호 태풍 '모라꼿'입니다.

비구름의 규모가 우리나라를 덮고도 남을 만큼 크지만 힘은 아직 약한 중형태풍입니다.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에서는 시속 72k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간당 10km가 조금 넘는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8호 태풍 '모라꼿'은 금요일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또는 간접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이 태풍이 지금보다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 목요일 후반부터 토요일 사이에 우리나라에 태풍에서 공급된 수증기로 인하여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모라꼿'이 현재 추세대로 움직일 경우 일요일쯤 중국 남부 동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하지만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장마전선이 소멸되면서 올 장마는 사실상 끝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