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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기차의 핵심동력, 한국 배터리가 '점령'

<8뉴스>

<앵커>

미래형 전기 자동차의 핵심 동력기술인 배터리 시장을 한국 업체들이 빠르게 선점하고 있습니다. 독일 BMW와 미국 GM의 차에도 우리 기업들이 만든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자동차의 핵심 기술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라인입니다.

손바닥 크기 안팎의 이 배터리 백 개 정도를 전기차에 장착하고, 8시간 충전하면 16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습니다.

가속성능도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소나타나 그랜저급입니다.

삼성SDI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가 설립한 SB리모티브는 세계 최고급 자동차 회사 BMW에 이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핵심기술은 모두 삼성SDI 것으로 내년 시제품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8년 동안 공급됩니다.

[김기호/SB리모티브 개발팀장 : 기존에 사용되고 있던 압축전지나 니켈수소전지에 비해서 리튬이온전지는 동일안 부피나 무게에서 훨씬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있다는 게 큰 장점이 되겠습니다.]

LG화학도 내년부터 6년 동안 GM의 전기차 '시보레 볼트'에 장착될 2차 전지 단독 공급권을 따냈습니다.

전기차 시장은 11년 뒤 17배나 성장해 연간 1천 200백여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전기차 리튬이온 전지 시장도 같은 기간 88배 넘게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한 대에 2천만 원에 이르는 배터리 값은 아직은 전기차 상용화에 큰 부담입니다.

하지만 일본보다 10년이나 뒤져있던  배터리 기술을 단숨에 따라잡은 우리 기업들은 세계시장 석권도 자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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