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있는 힘껏 고함을 치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온 힘을 다해 고성을 내지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렸습니다.
태국의 유명 휴양지 파타야.
무대 위에 오른 사람들이 다함께 고함을 치며 대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 대회는 사람이 육성으로 낼 수 있는 최고치 소음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열렸는데요.
몇 걸음 달려오면서 힘을 모아 소리를 지르고 있는 힘껏 악을 쓰고 나서 진이 빠졌는지 무대 위에 쓰러져 버리기도 합니다.
대회에서는 116.8 데시벨을 기록한 한 러시아 여행객이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자동차 크랙션 소리가 110데시벨, 비행기 소리가 120데시벨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목청이지만 지난 2000년 한 영국인이 세운 이 부문 세계기록 129데시벨에는 한참 모자란 기록입니다.
주최 측은 세계기록을 갈아치울 때까지 매년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