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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밤샘 마라톤 교섭…'정리해고 규모' 진통

새벽 4시부터 회의 재개

<앵커>

42일만에 재개된 쌍용차 노사 교섭이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 협상을 거쳐서 오늘(31일) 새벽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정리해고자 규모 문제 등 쟁점에 대한 치열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종원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 나와있습니다.) 네, 협상에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정회를 했던 쌍용차 노사가 오늘 새벽 4시, 대화를 재개 했습니다.

지금까지 두 시간 넘게,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노사 대화엔 박영태 법정관리인 등 사측 대표 3명과 한상균 노조지부장 등 노조 대표 4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최대 현안은 정리해고자 규모입니다.

사측은 정리해고 대상자 976명 가운데 무급휴직자를 최대 4백명까지 늘릴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정리해고자 규모를 줄이고 무급휴직자를 최대한 늘리길 원하면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노조 입장에 변화가 있다던 사측은 현재는 의견 차가 크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있어, 대화가 난항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는데요.

노조도 사측과 의견 차이가 많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의 어제 협상 재개는 지난달 19일 2차 노사 대화가 결렬된 지 42일 만입니다.

협상이 숨가쁘게 진행되면서 공장 주위엔 노조원 가족과 협력업체 관계자, 사측 직원 등이 모여, 긴장감 속에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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