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가자 어린이들 연날리기 세계 신기록

총성이 끊이지 않는 중동의 화약고 팔레스타인, 늘 전운이 감도는 그곳 가자 지구의 어린이들이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며 수천 개의 연을 동시에 날렸습니다.

올 초 이스라엘 군의 폭격으로 폐허가 된 가자 지구 북부의 한 해변가에 팔레스타인 어린이 6천여 명이 모여 함께 연을 날리고 있습니다.

각양 각색의 연이 선보인 가운데, 팔레스타인 국기를 본뜬 연도 보이는데요.

쉴새없이 이어지는 이스라엘군의 폭격과 가혹한 봉쇄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은 유혈 분쟁이 하루 빨리 그치기를 염원하며 연을 날렸습니다.

6천 개의 연을 동시에 띄운 것은 세계 기록인데요.

기네스 측은 이스라엘의 여행 봉쇄로 가자 지구를 직접 방문해 기록을 심사할 수 없지만, 팔레스타인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세계 신기록을 인정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