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을 갓 졸업한 7살짜리 어린이가 아빠 차를 몰고 집을 나섰습니다.
물론 무면허 운전이라 큰 사고가 났을 법한데, 어떻게 됐을까요?
일요일 아침 미국 유타 주 한적한 마을에서 경찰차가 흰색 승용차 한 대를 뒤쫓고 있습니다.
승용차는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능숙하게 길 모퉁이를 돌아 신호까지 무시하고 달리는데요.
한 집 앞에 멈춰서더니 운전석에서 어린이가 튀어나와 집으로 달려 들어가고, 경찰이 쫓아갑니다.
올해 7살인 이 어린이는 날이 너무 덥고 교회에 가기가 싫어 아빠 차를 훔쳐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고 당돌하게 말했습니다.
경찰은 신호 위반에 무면허 운전을 했지만 아이가 7살 밖에 되지 않아 기소할 수 없다며, 부모에게 자동차 열쇠를 잘 간수하라는 주의만 주고 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