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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이틀째 소폭 조정세…국제유가 폭락

<앵커>

미국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좀 부진하게 나온 각종 지표들이 투자가들에게 잠시 쉬어갈 핑계를 준 것 같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26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6월 내구재 주문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변동성이 큰 운송 장비 부분은 큰 폭으로 줄었지만, 나머지 부분은 늘어났기 때문에 그렇게 나쁘게 나온 것도 아니지만,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타임워너와 미국 3위의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어제(29일) 중국 증시가 5%나 폭락하면서 국제 유가 등 원자재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것도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했다는 소식과 맞물리면서 5.8% 폭락한 배럴당 63.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연준이 12개 지역의 경제 상황을 종합한 베이지 북에서 경기 위축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경기 회복 신호를 언급하지 않은 것도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과 크게 달라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자칫 다우지수 9,000선이 무너질 수도 있었는데, 미국 증시 상당히 잘 버텼다는 평가입니다.

내일은 월가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7년 만기 미국 국채 경매가 예정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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