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최대규모 광양제철소 제4고로 재가동 시작

<앵커>

세계 최대 규모 용광로인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4고로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하루에 생산하는 쇳물만 1만 5천톤으로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KBC, 신건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불을 지핀 광양 4고로는 그동안 국내 최대를 자랑했던 광양 3고로 보다 9백㎥가 더 큰 5천5백㎥로 초대형 고로입니다.

여기서 뿜어나온 쇳물량은 하루 1만5천톤 이상으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광양 4고로는 일본 오이타와 기미츠, 러시아 세베스탈, 독일 슈벨게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지만 고로 경쟁력의 기준이 되는 쇳물 생산량에서는 광양제철이 단연 앞섭니다.

[한기원/광양제철소 제선부장 : 이 4고로가 돌게 되면 규모는 다섯번째입니다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쇳물을 뽑는 그런 고로가 되겠습니다. 보통 고로의 2배를 쇳물을 뽑는 고로입니다.]

지난해 광양 3고로가 하루 1만4천 809톤을 뽑아내 세계 신기록을 기록한 바 있어 그보다 용량이 큰 이번 4고로의 화입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은 세계 철강의 선두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개수한 광양 4고로는 석탄 사용량을 기존 고로에 비해 5% 이상 줄임으로써 친환경 고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준양/포스코 회장 : 세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5백만 톤대를 돌파하는 그런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철강 볼모지 대한민국이 고로를 가동한지 36년만에 5천5백㎥의 초대형 고로시대를 개막하게 됨으로써 제선분야 세계 최고임을 자랑하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