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20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현금 3천만 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 용의자들이 범행 후 4시간 만에 해외로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비행기가 뜨고 나서야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CJB 홍우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페루인 2명이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에 나타난 것은 어제 낮 3시 20분.
이들은 보안업체직원이 현금인출기에 돈을 채워넣는 틈을 타 3천만 원이 든 돈가방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한 렌터카를 추적해 2시간여 만에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출국정지조치는 한참이 지나서야 이루어졌습니다.
절차상 몇단계를 거치다보니 출국정지 서류를 준비하기까진 한참이 소요됐기 때문입니다.
이러는 사이 용의자들은 이미 사건발생 4시간만인 저녁 7시 30분 방콕으로가는 비행기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경찰관계자 : 신원은 확인에 시간이 걸렸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하는 과정에서 도주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빠른 도주에 허를 찔린 것입니다.
[경찰관계자 : 이렇게 외국인들이 와서 과감하게 현금을 절취한 다음에 도주하는 것은 처음있는 사례입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이들을 수배하는 한편 국내에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외국인 절도용의자가 아무런 제지없이 외국으로 도주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경찰의 허술한 대처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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