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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6개월'…희생자 '시신 옮기기' 무산

<앵커>

용산 참사 유가족들이 어제(20일)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로  희생자 시신들을 서울시청 광장으로 옮기려다 저지 당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산참사 유가족과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참사 발생 6개월을 맞아 희생자들을 대한 위령제를 열고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전재숙/유족 : 진실을 밝혀달라는 그래서 장례를 모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이 정부는 사람을 끔찍하게 죽여 놓고 '사인간의 문제'로 회피해 버립니다.]

유족들은 정부에 대한 항의표시로 희생자들의 시신을 서울 광장으로 옮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장례식장 입구를 가로 막으면서 유가족과 경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고, 유족 1명이 한때 실신했습니다. 

시신 운구가 무산되자 유족들은 빈 관이라도 옮기려 했지만, 이마저 경찰에 가로막혔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범대위는 이번주안에 희생자 시신을 서울 광장으로 옮기고 분향소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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