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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부른 참극…30대 가장 자녀 살해뒤 자살

<앵커>

30대 가장이 투신 자살한데 이어서 두 아이들도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사업 빚이 참극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현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어제(20일) 새벽 5시쯤 서울 신림동의 한 아파트에서 13층에 사는 39살 이모 씨가 아파트 1층으로 투신해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이 씨의 집에서 12살 난 딸과 10살 난 아들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부부지간에 싸웠는지 어땠는지 애들 둘 하고, 남편하고 있다가 애들까지 죽이고 자긴 떨어져서.]

유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던 이 씨가 지난 봄 회사 부도로 7억여 원의 빚을 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빚 문제로 비관하다 두 자녀를 해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둔촌동 주공아파트내 변압기가 고장이 나 단지내 6천여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직원 등 60여명이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1천5백 세대는 오늘 새벽까지 8시간 가까이 전력 공급이 안 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틀거리던 취객이 지하철 선로로 떨어집니다.

고민할 틈도 없이 두 청년이 선로로 뛰어들어 취객을 안전지대로 옮긴 뒤에야 전동차가 역사 안으로 들어옵니다.

서울메트로는 이 취객을 구한 이란 출신의 22살 알시아 씨와 28살 윤중수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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