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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6개월째 "시신 서울광장으로 옮기겠다"

<앵커>

용산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20일) 6개월이 됐습니다. 유족 측은 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면서 희생자 시신을 서울 광장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늘 오후 희생자들의 시신 5구를 서울광장으로 옮겨 시민들의 참배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족들이 시신을 메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사가 발생한지 6개월이 지나도록 사태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아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6개월이 지나도록 범대위측과 정부의 입장은 접점을 찾지 못한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범대위 측은 장례를 거부하고 여전히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희생자 보상 문제도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영숙/유족 : 정부에서 사과 한마디 안 하고 지금까지 왔잖아요? 변한 건 하나도 없고, 엄마들이 좀 변했으면 투사가 됐다는 것 그것 밖에 없고, 변함이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정부는 농성자들의 과실로 발생한 사건이라는 수사 결과에 따라 재개발 조합과 유족이 보상 문제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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