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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강제집행 절차 개시…노조와 충돌 우려

<앵커>

해고된 노조원들이 60일째 점거 농성중인 쌍용차 평택 공장에 대해 오늘(20일) 법원이 강제집행 절차에 들어갑니다. 노조원들과 충돌이 우려됩니다.

한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쌍용차 담당 법원 집행관들이 평택공장에 대해 강제집행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를 위해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실 소속 집행관들이 오늘 오전 10시 채권단 관계자 등 5~6명과 함께 평택공장을 방문합니다.

법원집행관은 "일단 경찰에 병력 협조를 요청했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강제집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강제집행에 나서는 집행관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병력은 지원할 방침이지만 공권력 투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 비해고 직원들도 오늘부터 공장에 출근을 강행합니다.

직원들은 농성중인 도장공장을 제외한 본관과 연구소, 연수원 등에서 신차개발업무 등을 시작할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과 크고 작은 마찰이 예상됩니다.

노조원들은 어제도 사측이 농성중인 공장으로 음식물과 의료진의 접근을 차단하자 챠량에 불을 지르고 새총으로 볼트와 너트를 날리는 등 반발했습니다.

경기경찰청은 오늘 오전 9시 기자회견을 열어 공권력 투입시기 등 쌍용차 사태에 대한 경찰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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