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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서 밤샘 대치…오늘 미디어법 '담판'

오늘 오전 여야 원내대표 회담…막판 협상

<앵커>

한나라당이 오늘(20일) 미디어 법안을 직권상정으로 처리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국회에서는 여야의 밤샘 대치가 계속됐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다시 협상을 벌일 예정이지만, 타결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호선 기자! (네! 국회입니다.) 밤사이 의원들 사이에 충돌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밤새 여당의원 30여명과 민주당 의원 25명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치했었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직권상정을 통한 미디어법 강행처리 수순을 밟고 있어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과 타협이 안 될 경우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건의해 미디어법을 표결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미디어법 강행처리를 막겠다고 맞섰습니다.

특히 정세균 대표는 미디어법 저지를 목표로 어제 오후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어젯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단식 중인 정 대표를 찾아간 자리에서 정 대표가 왜 이리 서두르냐고 질책하자 안 원내대표는 이미 8개월을 끌어왔다고 응수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더 이상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국회에는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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