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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 6개월…오바마식 '스마트 외교' 성과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맞았습니다. 이른바 '스마트 외교'를 통해 외교적으론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지만 경제 문제 등 국내 현안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때 65%에 달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출범 6개월을 맞은 요즘, 51%까지 추락했습니다.

특히 적극적 반대자 비율이 적극적 지지자를 추월하자 미국 언론들은 밀월 관계는 이제 끝났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외교에선 쿠바와 이란 같은 과거 적대국들을 껴안고 러시아와 핵 군축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대화 위주의 스마트 외교를 통해서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대대적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평균 실업률이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등 경제 회복이 지지부진하자 미국민들은 노골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 의료보험 개혁 등 부자들의 희생을 전제로 한 각종 개혁 과제들이 번번히 보수층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오바마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이번에 처리하지 못하면 다음세대까지 기회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안에는 반드시 의료보험개혁안을 처리해야 합니다.]

오는 22일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6개월 공식 기자 회견을 갖고 의료 보험 개혁안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서민 4600만 명을 위한 의료보험 개혁안의 성공적 처리 여부가 결국 오바마의 향후 정치적 입지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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