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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최종안도 입장차 커…타결 쉽지 않을 듯

<앵커>

대기업과 신문의 방송시장 진출 문제를 놓고 여야가 각각 양보안을 제시했지만 아직도 서로 여전히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여야는 협상과정과 결과를 브리핑하면서도 구체적인 협상내용은 공개하지 않는 등 막판까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또 양당이 내놓을 수 있는 최종안을 솔직하게 제시했다면서도 입장차가 컸다고 말해 오늘(21일) 협상도 타결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협상 결렬에 대비해 당분간 상임위 소집을 자제하고 미디어법 처리에 집중하는 등 전의를 다졌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민에게 한 번 약속한 이상  초지일관 끝까지 어떻게든 이뤄내야 한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가 제시한 여론독과점 방지안을 새 협상안에 담으려 노력하는 등 내부결속에도 힘 썼습니다. 

민주당도 자칫 지나친 타결 기대감이 대여 투쟁력을 떨어뜨릴 것을 우려해 협상 내용에 대해 일체 함구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이 이 어려운 난국에서 국회 지켜내고 악법 기필코 저지해내겠다는 말씀.]

민주당은 사흘째 단식 농성중인 정세균 대표에 이어 어제부터는 원외 지역 위원장들이 단식투쟁에 동참하는 등 미디어법 저지 의지를 다졌습니다.

여야가  협상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타협보다는 내부 결속에 더욱 힘쓰면서 결국 파국을 염두에 둔 수순 밟기에 나선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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