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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 기초체력 '추락'…잠재성장률 3%대

<8뉴스>

<앵커>

사람 몸으로 치면 기초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대로두면 우리 경제,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닥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경제는 지난 70년대부터 1997년 외환위기 이전까지 연간 10%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외환위기에 이어 2001년 신용카드사태, 그리고 지난해 세계경제위기로 성장률이 갈수록 추락하고 있습니다.

[김범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무엇보다 투자위축이 심각하고, 노동투입도 둔화됐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기술혁신 등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가 이를 상쇄할 정도로 크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올 1분기 23%나 감소한 설비투자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기침체로 고용이 줄어들면서 우리경제의 잠재 성장률은 올해 3%대로 하락하고,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잠재 성장률의 하락은 경제의 기초 체력이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대량생산을 통한 성장은 지식집약적이고, 고부가가치 산업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재작년 2만 달러를 넘었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다시 1만 달러 대로 되돌아 갔습니다.

투자와 기술혁신, 고용증대 등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지 못하면 10년 넘게 빠져 있는 국민소득 '만 달러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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