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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눈덩이'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사의표명

<8뉴스>

<앵커>

재산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됐던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가 조금전에 사의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성엽 기자 전해 주세요.

<기자>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조금전 8시쯤 검찰총장 후보자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천 검찰총장은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공직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천성관 후보자가 자질과 도덕성 개혁의지 모두 수준미달이라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매입과 승용차 리스 관련 의혹등을 종합해볼때 천 후보자는 기업인의 부적절한 후원을 받아온 이른바 스폰서 검사임이 분명하다면서 포괄적 뇌물죄로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 일부 소속 의원들까지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고 나서자 천 후보자가 상당한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이르면 내일(15일)쯤 천 후보자의 내정을 철회하고,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자로는 이미 사퇴를 한 검찰 간부들이나 현직에 남아 있는 고위 간부들 중에 검찰총장 후보자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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