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국 본받아라" 교육·경제발전에 관심

<8뉴스>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 한국 칭찬을 했습니다. 이번엔 가난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향해 한국을 본받으라고 조언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서 아프리카의 농업 발전을 위해 2백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도 이런 지원을 통해 경제적 발전을 이루기를 희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자신의 아버지가 미국 유학을 떠나기 전인 1950년대엔 아버지 고향인 케냐가 한국보다 훨씬 잘 살았지만 지금은 정반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현재 한국은 매우 발전된 반면, 케냐는 여전히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 이유로 한국정부와 민간이 함께 만들어온 투명하고도 효율적인 제도를 꼽았습니다.

[한국 정부와 민간, 그리고 시민사회가 함께 투명하고 믿을 수 있고, 효율적인 제도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모범 사례로 든 것은 취임 이후 벌써 여러번 째로, 한국의 교육과 경제발전에 늘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