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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노무현', 고향 봉하마을서 영원한 안식

<8뉴스>

<앵커>

오늘(10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를 맞아 경남 봉하마을에서는 안장식이 거행됐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해 봉하마을 정토원의 49재에서는 유족들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가운데 법문과 추도사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49재를 마친 뒤 유골을 담은 백자합은 안장식장을 향했습니다.

경찰 추산 3만명의 인파가 식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추모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안장식은 시종일관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뤄졌습니다.

군악대의 조악 연주 속에 태극기에 쌓인 백자합을 가슴에 안은 노건호 씨가 모습을 드러내며 안장식이 시작되고, 4대 종교의 예식과 헌화와 분향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자갈치 아지매 이일순 씨, 4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양 등 노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시민대표 14명이 분향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희아/피아니스트 : 대통령께서 우리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애를 많이 쓰셨는데 이렇게 가버리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죠.]

유골이 담긴 백자합이 석관에 안치되며 바보 대통령, 서민 대통령은 마지막 인사를 고했고, 일부 추모객들은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참여정부 인사들이 묘역 기념화와 출판 저작 등 노 전 대통령 추모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묘역에는 이 시간까지 참배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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