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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개입 확인 못했다"…추가 공격 '경계'

<8뉴스>

<앵커>

이렇게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미국의 주요 기관들은 여전히 한국으로부터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연루됐다는 설에 대해 확인된 게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관에 대한 사이버 테러 공격에 북한이 개입했다는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연루됐다는 정보는 없습니다. 아무것도 확인할 것이 없습니다.]

북한 배후설을 보도했던 폭스 뉴스와 AFP 통신은 속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미 하원 정보위의 피터 획스트라 의원이 북한의 배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역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사이버 공격의 진원지가 어디고, 누구의 소행인지 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신중한 반응을 유지했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 그리고 국방부와 재무부 등 주요 연방 정부 웹 사이트는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추가 공격에 대비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미 정부는 아직 염려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가 공격이 가능성에 대비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 연방 정부는 컴퓨터 응급 대응팀을 가동해 추가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 주요 기관들에 대한 한국으로부터의 접속은 여전히 차단돼 있습니다.

웹사이트 접속 차단 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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