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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오늘 49재…봉하마을에 안장

<앵커>

오늘(10일)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 날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고향 봉하마을 아주 작은 비석 아래 묻히게 됩니다. 

KNN 송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9시 봉화산 정토원에서는 먼길을 떠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넋을 위로하는 49재식이 시작됩니다.

이어 고인은 그가 사랑했던 고향마을을 한 바퀴 둘러본 뒤 부엉이바위와 사저가 한눈에 보이는 영면처에 다다릅니다.

아들 노건호 씨가 유골함을 안고, 권양숙 여사와 참여정부 인사들이 뒤를 따릅니다.

[김경수/전 비서관 : 12시에 그쪽 사저 앞에 행사장 입구에 운구 행렬이 도착하면 그때부터 공식적인 안장식이 시잘될 예정입니다.]

고인이 평생을 걸쳐 추구한 탈권위의 상징이될 묘역에서, 유족과 각계 대표들의 헌화와 분향이 이뤄집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유골이 담겨진 백자합 위로 '대통령 노무현'이라고만 적힌 아주 작은 비석, 너럭바위를 얹게 되면 안장식은 마무리됩니다.

[유홍준/아주 작은 비석 건립위원회 위원장 : 이게 전통적인 예법이 있는가,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이 그랬습니다.]

묘소는 안장식이후 일반추모객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바로 개방될 예정입니다.

"누구도 원망하지마라"며 세상을 등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나 보내는 밤, 비내리는 봉하는 밤이 늦도록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추모객들이 밤새 자리를 지켰고, 자원봉사자들은 오늘 있을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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