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회에 부는 '사이버 북풍'…대책 논의는 '뒷전'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는 또 싸우고 있습니다.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책 논의는 뒷전이고 '북한배후설' 공방에 시끄럽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국정원을 통해 이번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북한 내지 종북 세력을 지목한 것은 국면전환을 위한 '사이버 북풍'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이버 위기 관리법이나 대테러 방지법을 처리하기 위한 음모가 있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사이버 북풍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감 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정부의 자작극설 마저 나돌고 있는 상황인데….]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국가적 위기 마저 정치공세에 악용하고 있다"면서 "최소한의 분별력도 없는 행태"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나라가 위기인데 그마저도 정략적인 반정부 정치 공세 거리로 삼는 것입니까.]

한나라당은 또, "우려해왔던 사이버 전쟁이 현실로 나타난 만큼 야당의 반대로 9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사이버 위기 관리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10일) 오전 정보위 간담회를 열어 국정원 보고를 받기로 했지만 민주당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불참하겠다고 통보하는 등 여야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