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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디도스 표적' 초비상…금융사고 없어

<8뉴스>

<앵커>

디도스의 주요 표적으로 시중 은행들이 잇따라 공격을 받으면서 금융권이 초비상입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전산망이 오늘(9일) 저녁에 또 공격을 받았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차 공격대상으로 지목됐던 국민은행의 전산망은 오늘 저녁 6시부터 30분 넘게 DDoS의 공격에 다시 노출됐습니다.

최근 전산시스템을 정비한 하나은행도 공격을 받아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외환, 신한, 농협, 우리, 기업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그제와 어제 잇따라 공격을 받아 인터넷 뱅킹이 몇 시간 동안 중단되거나 지연됐습니다.

[금융권 관계자 : 똑같은 패턴(공격유형)으로 기간은 어떻게 가든 문제는 없겠죠. 패턴이 갑자기 바뀐다 그러면 문제가 되겠죠. 그때는 또 새로운 분석을 들어가야되니까.]

증권업계에는 거래프로그램 성격상 상대적으로 해킹 위험이 낮다고 보고 있지만 24시간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긴장을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증권거래소와 증권사간 전산망은 폐쇄적인 전용망으로 공격이 어렵지만, 증권사와 고객이 거래하는 홈트레이딩 시스템은 노출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재환/금융감독원 부국장 : 공격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인터넷뱅킹 대체채널을 확보 등 이미 수립된 단계별 대응방안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행히 잇따른 DDoS의 공격에도 정보 유출이나 불법 이체 등의 금융사고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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