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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쏟아지는 장대비'…북한강 댐 수문 '활짝'

<8뉴스>

<앵커>

강원도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북한강 상류 댐들은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GTB,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늘이 뻥 뚫린 듯 굵은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홍천에 242mm, 춘천에 200, 철원 150mm 등 강원도 전역에 200mm 안팎에 폭우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후 3시쯤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터널 인근 계곡에서 등산객 3명이 고립됐다 1시간 반만에 구조됐습니다.

[김광태/등산객 : 급류가 많이 난다고 했는데…설마 설마했는데 나중에 휴대폰으로 일기예보 들어보니까…]

오후 1시쯤에는 춘천시 동면 만천초등학교 앞 임시가교가 불어난 물에 무너졌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교 시간대여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박순원/학부모 : 걱정되죠. 당연히 부모된 입장이니까, 많이 걱정되죠. 혹시나 애들 건너다가 잘못될까 싶어서…]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오후 1시반쯤에는 철원군 갈말읍에서 군부대 훈련장을 점검하러 가던 무쏘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21살 강 모 이병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 댐들도 일제히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춘천댐은 초당 1214톤, 의암댐은 2768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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