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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이클"…팝의 황제, '전설'로 잠들다

<8뉴스>

<앵커>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이 경건한 추모행사와 함께 오늘(8일) 새벽 거행됐습니다.

먼저, LA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성가대의 은은한 노래 속에 꽃으로 덮힌 황금 관이 무대 앞에 놓이면서 팝의 황제의 추모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팝 음악계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황제의 마지막을 애도하며 노래를 불렀고, 친구들은 스타가 아닌 인간 잭슨의 삶을 회고했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쌓인 채 지냈던 세 자녀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딸 패리스는 눈물의 추도사로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패리스/마이클 잭슨의 딸 : 이 말은 꼭 하고 싶어요. 아빠 너무 사랑해!]

행사장 바깥에는 입장권을 받지 못한 수많은 팬들이 모여들었지만, 경찰의 철저한 통제로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에미야 캘빈/ 마이클 잭슨 팬 : 음악은 어디나 있으니까, 행사장 안이 아닌 여기서도 똑같이 느낄 수 있어요.]

세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팝의 황제는 자신의 장례 행사를 마지막 무대로 만들어 선사한 뒤 팬들의 곁을 떠났습니다.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의 팬들은 TV와 인터넷을 통해 장례식과 추모행사를 지켜봤습니다.

이에 앞서 잭슨의 가족과 친지들은 한 공원묘지에서 비공개 장례식을 가진 뒤 시신을 추모행사장으로 운구했습니다.

그러나 행사가 끝난 뒤 영구차는 공원묘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해 잭슨이 마지막으로 안장될 곳이 어딘지를 놓고 또다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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