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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 어려운 서민들 위해…정부, 2조원대 지원

<8뉴스>

<앵커>

경기 침체로 당장 생계가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정부가 대출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재래시장에서 두부가게를 운영하는 박진효 씨는 최근 소액서민금융재단에서 3백만 원을 빌렸습니다.

은행대출이 어려웠던 박 씨에게 소액서민금융재단은 4%의 낮은 이자로 담보도 없이 대출을 해줬습니다.

[박진효/서울 수유재래시장 : 빌려쓰니깐, 아주 유용하게 잘썼습니다. 편하고요.]

하지만 이런 대출은 현재 13개 기관에서만 가능하고, 지원금도 지난해 기준으로 291억 원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이같은 무담보, 무보증 소액서민신용대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액서민금융재단'을 중심으로 많게는 3백개 기관을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등 대출 취급기관의 수를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전국으로 하나로 연결을 해서 또 필요하면 재정에서도 지원을 해서 이러한 서민들의 자활에 도움이 되는…]

정부는 이와함께 저신용 근로자 16만 7천명에게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모두 5천억 원의 생계비를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이자는 연 8% 정도로 신협이나 농협 등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영세자영업자 15만 7천명, 무등록 상인 38만 3천명에게는 3조 4천억 원 규모의 채무를 추가로 보증해줄 방침입니다.

3자녀 이상 가구를 위한 주택 우선공급 물량을 3%에서 5%로 늘리고, 사용량과 관계없이 전기요금을 20% 할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영·유아 교육비 지원대상도 35만 명에서 62만 명으로 확대하는 등 서민 지원대책에 2조원 정도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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