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을 월드컵 4강신화로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오늘(28일) 방한했습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룬 한국 대표팀에게는 '위대한 업적'이라면서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놓은 지 7년이 지났지만 히딩크 감독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입국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과 팬들의 플래시 세례가 명장을 반겼습니다.
[거스 히딩크/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을 사랑합니다. 큰 추억을 만든 나라이기에
해마다 찾고 있습니다.]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일궈낸 태극전사들에게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거스 히딩크/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7회 연속 진출은 대단히 자랑스러워 할만한 일입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모든 이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지난 시즌 어려움을 겪던 명문구단 첼시를 FA컵 우승으로 이끌며 '마법사'라는 명성을 재확인한 것도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거스 히딩크/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러시아 대표팀을 맡으면서, 동시에 5개월간 런던
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과도 좋았지요.]
히딩크감독은 2002년 성공 신화를 함께 썼던 애제자 박지성·이영표와 만남에 가장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거스 히딩크/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야망을 가지고 목표를 이룬 선수들입니다. 보고
싶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일주일 동안 전국을 다니며 장애인 축구시설 개관식 등 바쁜 일정을 보낸 뒤 다음 달 초 출국합니다.